크리스토퍼의 첫 주연 영화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는 한국에서도 솔로 여가수 청하와의 작업곡 'Bad boy', 'When I Get Old'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크리스토퍼의 대표적인 곡으로는 Bad boy, when I get old 외에도 'Bad', 'CPH Girls', 'Crazy', 'Ghost', 'I won't let you down' 등이 있습니다. 크리스토퍼는 2019년 6월 첫 내한 공연을 하였고 2022년 8월, 3년 만에 다시 내한하여 떼창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TVN 방송 국경 없는 포차 코펜하겐 편 방송분에도 등장한 적이 있으며 한국 드라마 <도깨비>의 OST인 <Beautiful>을 좋아해서 직접 개사했다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한국 유튜브 채널인 <딩고 뮤직>,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도 출연하였고 라디오 방송인 웬디의 영스트리트에도 출연하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한국 팬으로부터 노래하는 다비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재능을 숨기고 살던 한 어부에게 갑자기 찾아온 기회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는 2023년 6월 1일 출시된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입니다. 본 영화는 남다른 재능을 숨기고 살던 청년 어부 '엘리엇'이 어느 날 한 음악 프로듀서 '수잔'의 눈길을 끌게 되어 새로운 기회를 얻어 스타덤에 뛰어들게 된 이야기의 음악영화입니다. 또한 수잔의 딸 '릴리'와 사랑을 싹 티우게 됩니다.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인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주인공 역을 맡았습니다. 그의 첫 주연작으로 영화 OST 인 'Hope This Song Is For You' 보컬, 작사, 작곡 등에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과거의 아픔과 위기를 딛고 뛰어든 스타덤과 사랑
엘리엇은 청년 어부로 생계를 위한 돈을 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엘리엇은 돈을 받고 올리버의 저녁공연에서 기타 반주를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올리버는 공연에 죽은 빈스 테일러의 부인인 수잔 테일러와 빈스의 히트곡 프로듀서인 패트릭이 왔고 이건 아주 큰 기회라고 말합니다. 엘리엇은 그 말에 크게 관심이 없고 그저 받을 돈만 신경 쓰며 반주를 맞춰봅니다. 올리버와 엘리엇의 공연이 시작되고 올리버의 눈은 오직 수잔에게만 머물러 있습니다. 올리버가 노래를 이어가지 않자 당황한 엘리엇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엘리엇의 노래에 수잔을 비롯한 사람들의 눈길이 엘리엇에 머뭅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무사히 공연을 마치게 됩니다. 엘리엇은 올리버에게 이건 올리버의 일인데, 자신을 사람들 앞에 무대에 서게 한 것과 올리버의 실수로 자신이 멍청한 꼴이 된 게 문제라고 말합니다. 올리버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 엘리엇 와 올리버 우리 둘의 일이라고 하며 자신은 절친인 올리버를 위해 죽어도 좋다고 합니다. 덧붙여 죽어도 좋을 이유 하나 없다면 우린 무엇을 위해 사는 거냐고 합니다. 도박내기에서 빚을 지고 도망친 올리버는 위협을 받게 되고 엘리엇은 그 사람을 때려 경찰에 잡혀가게 됩니다. 수갑을 차고앉아 있는 엘리엇의 옆에 앉는 수잔, 엘리엇은 자신이 그녀의 생일파티를 망쳤다고 말하고 수잔은 22년간 차트 1위를 했던 자신의 남편 이야기를 하며 아까 엣리엇이 부른 노래를 누가 썼냐고 묻습니다. 엘리엇은 자신이 그 곡을 썼다고 답하고 수잔은 남편이 죽은 뒤로 좋은 노래를 별로 못 들었다고 합니다. 왜 자신을 찾아왔냐는 엘리엇에 말에 수잔은 엘리엇이 자신과 시간을 좀 보낸다는 조건으로 여기서 꺼내주겠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온 엘리엇은 올리버에게 전화를 걸고 올리버는 네가 한 짓 때문에 아버지 사무실에 끌려왔다고 합니다. 그저 올리버를 돕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하는 엘리엇, 올리버는 엘리엇 때문에 아버지가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 수잔에게 일자리를 제안받았으나 그 따위 일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 엘리엇에게 고용주 선배는 돈을 더 많이 주니 해보라고 합니다. 선배의 손에 이끌려 엘리엇은 수잔의 집에 오게 되고, 선배는 엘리엇에게 자신처럼 생선 궤짝이나 나르다가 늙지 말고 저 안에 큰 기회가 있으니 잡으라고 하며 엘리엇을 해고합니다. 결국 등 떠밀려 수잔의 집에 들어가게 된 엘리엇은 런던으로 떠나려는 수잔의 딸인 릴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수잔은 집에 온 엘리엇을 환영해 주며 릴리에게 엘리엇이 곡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릴리는 옆에서 제작을 하라고 합니다. 릴리는 자신이 들은 엘리엇의 노래는 뻔하고 배운 적도 없고 방향도 없다고 말하며 엘리엇은 그저 기타를 든 취한 어부일 뿐이라고 합니다. 수잔은 엘리엇은 노래도 잘하고 곡도 쓸 줄 알고 릴리는 자신이 아는 최고의 프로듀서라며 엘리엇에게 그저 릴리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합니다. 덧붙여 릴리에게 엘리엇이 쓸 만 한지 보고 별로면 월요일에 다시 비행기를 타라고 설득합니다. 결국 엘리엇과 릴리, 두 사람은 함께 작업을 하게 됩니다. 왜 왔냐는 릴리의 질문에 엘리엇은 돈 때문에 왔다고 하며 릴리는 엘리엇에게 기타를 잡아 치고 싶은 걸 쳐보라고 합니다. 엘리엇은 통기타를 내려놓고 일렉트릭 기타를 듭니다. 릴리와 엘리엇을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수잔은 릴리에게는 성취의 경험이 필요하고 저 둘은 뭔가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릴리는 엘리엇에게 노래는 잘한다며 엘리엇에게 너를 기쁘게 하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것 같은 의미가 있는 노래를 불러보라고 합니다. 올리버는 계속 엘리엇의 전화를 받지 않고, 엘리엇은 상자 속의 가족사진을 꺼내 보며 생각에 잠겨 노래를 읊조리고 곡을 써봅니다. 약속시간에 4시간이나 늦은 엘리엇에게 화가 난 릴리는 수잔은 네게 무언가가 있다고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건 시간 낭비라고 합니다. 릴리는 엘리엇의 오만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고 엘리엇은 대답하지 않고 어제 만든 노래를 부르고 나가버립니다. 릴리는 수잔에게 엘리엇은 노래는 잘하지만 노래하기를 겁내하고 자신에게 거리를 두며 늘 한발 물러서 있지만 무언가가 있긴 하다고 합니다. 릴리는 여기 이곳, 빈센트 테일러의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 것은 엘리엇에게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준다고 합니다. 다음날 엘리엇을 찾아 간 릴리는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며 엘리엇을 데리고 별장으로 갑니다. 릴리는 늘 일과 공연, 콘서트 때문에 자신의 생일날에도 항상 함께 보내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릴리와 엘리엇은 곡 작업을 함께하며 점점 서로에게 마음이 열립니다. 수잔은 두 사람의 노래를, 엘리엇이 노래하는 라이브 영상을 찍어 죽은 빈스의 프로필에 올리자고 합니다. 그 제안에 사전에 이런 말은 없었다며 엘리엇은 뛰쳐나가고 릴리가 따라갑니다. 힘든 것 안다고 하는 릴리의 말에 엘리엇은 테일러 가문의 딸로 살아온 너는 모른다고 하고 그 말에 화가 난 릴리는 너만 힘들게 살아본 것 같냐고 합니다. 릴리는 엘리엇에게 너는 겁쟁이라며 두려워서 재능을 낭비한다고 합니다. 릴리는 엘리엇에게 노래는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며 노래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두 사람 사이에서 생명을 얻는다고 노래를 들려주는 대상이 없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는 쓸모없는 노래라고 합니다. 엘리엇은 밖에서 다시 곡을 찬찬히 써 내려가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릴리는 미소를 짓습니다. 엘리엇의 노래를 듣고 수잔과 릴리는 만족스러워합니다. 엘리엇의 배에 놀러 온 릴리, 엘리엇은 릴리에게 이 배를 타고 나가 폭풍이 몰아쳐 물에 빠져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된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합니다. 위탁가정과 보육원에서 지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는 엘리엇은 돈을 모은 후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부모님이 하지 못했던 전 세계를 돌아보는 것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릴리는 세계 여행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다며 자신은 곁에 없는 아버지를 늘 따라다니기 위해 새로운 곳과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언어를 매번 평생 겪어왔다고 말합니다. 릴리는 콘서트를 끝내고 호텔에서 투신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합니다. 엘리엇은 자신의 부모님들은 항상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줬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음악이 함께했다고 말하고 릴리는 자신의 아버지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노래를 하면서 자신에게는 노래를 불러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각자의 상처를 고백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틋함과 사랑을 느낍니다. 일어난 두 사람은 함께 피아노를 치며 음악과 사랑을 나눕니다. 엘리엇의 '널 위한 노래'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50만을 넘기고 유튜브 트렌딩 1위에 틱톡에서 바이럴이 되었으며 초대박 흥행을 하게 됩니다. 릴리와 엘리엇은 함께 기뻐하며 앨범을 만들게 됩니다. 엘리엇의 노래는 5주 연속 1위를 하게 되고 엘리엇은 대세 스타가 되었습니다. 노래는 흥행하고 엘리엇과 릴리는 서로 사랑을 나누어갑니다. 엘리엇을 찾아온 올리버, 엘리엇의 흥행을 축하해주는 올리버는 엘리엇과 있으면 여자들이 몰린다며 좋아합니다. 많은 관심으로 앨범을 서둘러 만들어야 해 10곡 중 빈 3곡을 만들어야 하는 엘리엇과 릴리, 릴리와 수잔, 패트릭은 올리버가 옆에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엘리엇은 올리버를 챙깁니다. 릴리는 계속 올리버에게 가며 자신의 곁에 있지 않는 엘리엇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올리버는 엘리엇이 갖게 된 것, 가진 것에 자신도 끼워달라고 하며 자신의 말을 막 가져다 네 노래에 쓰는 건 괜찮냐며 앨범에 참여시켜 달라고 합니다. 올리버는 곡을 써본 적 도 없지 않냐는 엘리엇에 말에 올리버는 자신의 말을 훔쳤다며 자신이 아니었으면 엘리엇은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고 화를 내며 지금 엘리엇의 인생이 자신의 것이라고 합니다. 딱 한 곡만 달라는 올리버, 결국 부탁을 들어주려 하지만 올리버의 노래 실력은 형편이 없습니다. 패트릭은 이럴 시간이 없다며 올리버의 노래실력은 튜닝으로도 해결 못 한다고 합니다. 말리는 릴리의 손을 뿌리치는 엘리엇의 눈에는 지금 릴리나 다른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올리버를 내쫓으라는 수잔에게 릴리는 올리버는 엘리엇의 유일한 친구라며 모든 사람에게 자신에게 와 같은 틀을 적용하지 말라고 엘리엇은 아빠가 아니라고 합니다. 릴리는 바람직한 뮤지션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오래오래 음악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자신의 일이라고 말합니다. 화가 난 수잔은 올리버를 쫓아내고 엘리엇에게 바보친구로 남지 말고 스타가 되자고 그게 싫으면 꺼지라고 합니다. 엘리엇에게 임신했다고 고백하는 릴리, 엘리엇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버립니다. 엘리엇의 마지막 부모님 유품인 배는 올리버가 불을 붙여 타고 있고 엘리엇은 이성을 잃고 부모님이 안에 있다며 소리칩니다. 슬픔에 잠긴 엘리엇은 불안정한 상태로 수많은 관중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됩니다. 수많은 관중들의 떼창 속에서 엘리엇은 노래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놓인 피아노를 보며 릴리가 떠오른 엘리엇은 릴리에게 연락을 하지만 릴리는 결국 런던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간의 노력을 증명할 중요한 순간을 앞둔 엘리엇은 노래를 못하겠다고 하며 댁들을 만난 후로 자신은 절친도 일도 배도 집도 다 잃었다고 합니다. 패트릭은 그런 엘리엇에게 자신은 가족도 가져본 적이 없고 오직 음악이 전부라며 음악이 그리고 수잔과 릴리, 엘리엇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합니다. 엘리엇에게도 수잔과 릴리와 자신이 가족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하며 모두들 상실을 경험한다고 상실이 얼마나 힘든지를 잊고 또 다른 상실을 경험하게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런던에 있는 릴리를 찾아온 수잔은 릴리에게 아버지가 투신하던 날 수잔이 아버지의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릴리는 그 날밤 전화했던 것은 아빠가 아니라 자신이었다며 아빠를 찾으러 호텔에 가서 아빠의 투신을 보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거라곤 엄마뿐이었지만 없었다고 말합니다. 릴리는 아빠가 엄마가 너무 그립다고 말하며 수잔의 품에 안깁니다. 엘리엇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고 곧 부를 사랑 노래에 특별히 생각나는 사람이 있냐는 진행자의 말에 여러분 모두를 위해 썼다고 대답합니다. 엘리엇은 '널 위한 노래'를 부르려 준비를 하는 중에 자신을 보고 있는 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기타가 아닌 피아노에 앉아 릴리와 치던 피아노 연주를 하는 엘리엇, 릴리를 바라보며 릴리를 위한 릴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아 내 미래가 망한 것 같아. 우리 둘 뿐이던 시간이 그리울 거야.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 보내버리긴 싫어. 죽어가는 것 같아 작별인사가. 안녕, 뷰티풀 라이프, 네 녹색눈, 갈색머리가 내 세상이 됐구나.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아 내 미래가 망한 것 같아. 내 아기가 자라니까 내일이면 어른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 보내버리긴 싫어. 난 이제 불을 끄고 작별 인사를 해. 안녕, 뷰티풀 라이프.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아 내 미래가 망한 것 같아 그리고 그리울 거야 우리 셋이던 시간이.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 보내버리긴 싫어. 죽어가는 것 같아 작별 인사를 해. 안녕, 뷰티풀 라이프. 베이비, 임신이야 넌 말했지. 지나온 내 인생이 눈앞에 펼쳐졌어." 노래와 함께 영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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