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1998) 리뷰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1998)

2023.06.04 - [영화 리뷰] -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2023) 리뷰

상처로 인한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 

램보 교수는 수업시간에 본관 복도 칠판에 푸리에 이론을 적어뒀으니 누구든 학기 말까지 그걸 푼 사람은 자신의 수제자로서 명예와 부를 얻게 될 것이며 그 성과가 기록되고 영예로운 MIT '테크' 지에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덧붙여 이전 수상자로는 노벨상 수상자, 수학 수훈상 수상자, 저명한 천체 물리학자 또 변변찮은 MIT 교수 등이 있다고 합니다. 윌은 복도의 걸레질을 하다가 복도 칠판에 적힌 이론을 보게 됩니다. 윌은 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먼저 집으로 가 거울에 끄적이며 아까 본 문제를 풀어봅니다. 다음날 복도를 청소하던 윌은 칠판에 적힌 문제의 답과 풀이를 적습니다. 1972년 MIT 대학 동창회가 열리고 램보에게 학생들이 램보가 낸 문제를 푼 사람이 너무 궁금해 학생들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램보는 학생들과 함께 칠판에 적힌 문제의 답과 풀이를 보고 정답이라며 누가 풀었냐고 묻습니다. 윌은 친구들과 야구 경기를 보고 윌, 친구들은 늘 티격태격 댑니다. 야구를 보고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야구장에서 본 남자들을 본 윌은 차에서 내려 유치원을 같이 다닌 카마인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그렇게 윌과 친구들, 카마인과 그의 친구들은 시비가 붙어 주먹질하며 싸웁니다. 윌은 카마인을 죽일 듯이 때려 패고 그때 경찰이 와서 그런 윌을 잡아갑니다. 램보 교수와 학생들은 문제를 푼 비밀에 싸인 수학 천재가 누군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수강생들 중 누구도 자신이 문제를 풀었다는 사람이 없고, 램보는 교수 동료들과 함께 증명하는데 2년 이상이 걸린 문제 하나를 칠판에 적어뒀다고 합니다. 시 법원에서 나온 윌과 그런 윌을 데리러 온 벤, 윌은 칠판에 적힌 새로운 문제를 또 풀고, 그 모습을 램보가 보게 됩니다. 학교 내를 청소하는 윌에게 학생들이 쓰는 칠판에 낙서를 하면 어떡하냐며 윌에게 이름을 묻는 램보, 윌은 재수 없다며 부리나케 가버립니다. 윌이 칠판에 적어 놓은 문제에 대한 풀이와 답을 본 램보는 매우 놀랍니다. 또다시 윌의 답은 정답이었습니다. 친구들은 교실을 청소하는 직장에서 잘린 윌을 놀리고 친구들과 윌은 술을 마시러 클럽에 갑니다. 벤은 하버드 여학생들에게 작업을 걸고 그때 클락이 잘난 척을 하며 다가와 은근슬쩍 벤을 무시하며 남부 시장 경제 혁명에 관한 벤의 식견을 묻습니다. 끊임없이 책의 구문을 자신의 견해인 척 뽐내며 벤을 망신 주려는 클락의 앞에 윌이 나타나 역사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보여주며 클락의 허세와 태도를 비난합니다. 클락은 자신들은 좋은 학교를 나와 학벌과 학위를 얻게 되지만 너네는 늘 점원 노릇이나 할 거라며 윌과 친구들을 무시합니다. 윌은 클락에게 자신의 말에 불만이 있으며 밖에서 담판을 짓자고 하지만 클락은 그만하자고 합니다. 아까 벤이 말이 걸었던 하버드 여학생 스카일라는 윌에게 다가와 네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렸다고 하며 전화번호를 주며 나중에 커피 한 잔이나 하자고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밖으로 나온 윌과 친구들은 클락과 친구들을 보고 다가가 시비를 겁니다. 램보 교수는 캠퍼스 관리 사무소에 찾아와 여기서 일하는 윌의 이름을 묻고 윌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네받습니다. 그 종이를 통해 윌이 임시 석방 취업 프로그램으로 여기서 일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윌의 기소 기각을 논하는 법정에 방문한 램보는 스스로를 변호할 권리를 논하는 윌을 보게 됩니다. 폭행죄, 차량절도죄, 경관사칭죄 등의 전과가 있고 이전에 자신을 스스로 변호해 상해, 절도, 체포 불응죄 모두 기각을 받아냈던 이력이 있는 윌은 몇 번이나 입양됐다 파양 된 적이 있고 그중 세 번은 학대로 인한 강제파양이었습니다. 이러한 윌의 전과 및 과거들과 경찰을 친 죄로 윌의 기소 기각 신청은 기각되었고 윌은 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습니다. 교도소에 있는 윌은 스카일라에게 연락을 하고 만나자고 합니다. 교도소에 있는 윌의 면회를 온 램보교수는 윌에게 판사님이 자신의 보호 아래 윌을 석방하기로 동의하셨다고 말합니다. 램보는 하지만 두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하며 첫째, 자신을 매주 만나 윌이 풀었던 수학 증명을 검토하고 더 어려운 수리 조합과 유한 수학을 공부할 것, 두 번째,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덧붙여 둘 중 하나라도 이행하지 않으면 남은 복역기간을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윌은 수학은 얼마든지 좋지만 정신과 치료는 필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옥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말에 조건을 이행하기로 합니다. 램보와 만나 수학 공부를 하는 윌, 램보는 윌의 뛰어남에 기뻐하고 두 사람은 함께 수학 공부를 하며 즐거워합니다. 또한 윌은 램보가 소개해 준 교수 헨리와 만나 정신과 치료를 받습니다. 헨리는 윌에게 자신은 윌의 고통을 함부로 분석하려는 게 아니라며 다만 그것이 윌의 잠재력을 망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헨리에게 계속해서 지나친 장난과 농담을 하는 윌, 헨리는 램보에게 윌은 완전히 돌아버린 미치광이고 이건 시간낭비에 보람이 없다며 이런 자원봉사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최면치료를 하지만 여전히 장난만 치는 윌의 모습에 치료사는 또다시 시간낭비라며 치료를 포기합니다. 램보는 적임자가 한 명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 교수인 숀을 찾아갑니다. 램보는 숀이 흥미로워할 일이 있다며 윌의 이야기를 하고 숀은 스케줄이 꽉 차서 바빠서 어렵다고 거절합니다. 램보는 생전 그렇게 놀라운 애는 처음 본다며 윌이 라마누잔과 같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으나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고 그걸 열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램보는 숀에게 윌을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달라고 부탁하고 숀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숀과 윌은 둘만 남아 치료를 시작하고, 두 사람은 책과 운동,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윌은 숀의 그림을 보고 숀은 '풍전등화', 폭풍 속의 항구처럼 위태위태해 보이며 힘든 현실을 피하려 정신과 의사가 됐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잘못된 짝을 얻었냐는 윌의 말에 숀은 말조심하라고 하고 윌은 계속해서 숀의 아내를 모욕하고 그에 분노한 숀은 윌의 목을 잡으며 한 번 더 자신의 아내를 모욕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합니다. 치료 시간이 다 되었다며 윌은 나가버리고 숀은 램보에게 윌을 목요일 4시까지 꼭 이리로 보내라고 합니다. 다시 만난 윌과 숀, 숀은 윌을 데리고 나가 호수의 백조를 보며 저번에 윌이 자신의 그림을 보고 한 말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고 윌은 그냥 보스턴을 떠나본 적이 없는 어린애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숀은 윌은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지만 실제로 겪어봐야지만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은 모를 것이라며, 자신이 죽어가는 아내의 손을 잡고 두 달간 병상을 지키며 느꼈던 타인을 자신보다 더 사랑할 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상실감을 윌은 모른다고 합니다. 숀은 자신의 눈에는 윌이 지적이고 자신감이 있다기보다 오만이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만 보인다고 하지만 윌이 천재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며, 윌은 그림 한 장만을 보고는 숀의 인생을 다 안다는 듯 아픈 삶을 잔인하게 난도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합니다.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 수 있을까? 그게 다 너를 설명할 수 있어? 솔직히 그 따위 난 알 바 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 게 없으니까. 책 따위에서 읽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우선 너 스스로에 대해 말해야 해. 자신이 누군지 말이야.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주마. 기꺼이.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할까 겁내고 있으니까. 네가 선택해, 윌." 숀의 말을 듣고 윌은 생각에 잠깁니다. 일주일 뒤 다시 만난 두 사람, 윌은 담배는 안 된다는 숀의 말에 담배를 다시 집어넣습니다. 윌은 1시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치료를 끝내고 숀은 원치 않으면 말하지 않겠다는 그런 어린애의 시위에 더 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수학 공부에서는 윌은 천재성을 보여주고 숀과의 치료에서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아무렇지 않게 휘파람을 부는 숀의 반응에 윌은 결국 먼저 입을 떼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윌은 스카일라와 데이트를 했다는 얘기를 하며 다시 전화를 하지 않은 이유는 스카일라의 이미지를 망치기 싫어서라고 합니다. 숀은 네 이미지를 망치기 싫어서겠지라고 말하며 평생 그런 식으로 살면 아무도 진실하게 사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숀이 아내의 웃긴 버릇이야기를 하여 숀과 윌은 함께 웃고 숀은 그런 사소한 일들이 멋진 추억이고 제일 그리운 것도 그런 것들이라고 합니다. 남들은 그런 것들을 단점으로 보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서로에게는 가장 소중한 부분이었다고 말합니다. 숀은 윌도 스카일라도 완벽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과연 서로에게 얼마나 완벽한가 하는 것이라고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아무리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너여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음날 윌은 스카일라를 찾아가고 스카일라는 전화를 기다렸다고 말합니다. 윌은 스카일라에게 다시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스카일라는 과제 때문에 내일 하자고 합니다. 내일까지 못 참겠다고 스카일라의 과제까지 해결해서 스카일라를 찾아간 윌, 결국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러 나갑니다. 형제자매를 묻는 스카일라에게 윌은 거짓말을 합니다. 윌은 숀의 책을 읽어보고 숀과 만나, 숀에게 부인을 못 만났더라면 선생님의 인생이 어땠을지 생각해 봤냐고 묻고 숀은 지금 이 고통 때문에 아내와 보낸 날들을 후회하진 않는다며 아내가 아파서 6년이나 일을 그만둔 것도 2년이나 병상을 지킨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두 사람은 숀이 아내를 처음 만난 날의 야구 경기 얘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신나 합니다. 윌은 야구 경기 직관을 포기하고 아내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선택한 숀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스카일라는 자신의 방도 친구들도 형제들도 소개해주지 않는 윌이 서운합니다. 친구들을 소개해줄 때까지 말을 하지 않겠다는 스카일라의 말에 윌은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일라에게 친구들을 소개해줍니다. 스카일라와 친구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벤은 스카일라에게 덕분에 하버드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램보와 숀은 윌에 대한 경과가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봤냐는 램보의 말에 숀은 아직 과거도 정리가 안 됐다고 말하고 램보는 서두르라며 최신 수학을 다루는 두뇌 집단 자리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램보는 그곳에서 윌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거라고 하고 숀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램보는 윌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세상을 바꿀 수 있기에 우리가 올바른 길로 인도해줘야 한다고 하고 숀은 방향의 제시와 조작은 다르다며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하게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램보는 자신도 윌을 망치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고 하고 숀은 윌이 스스로 원하는 걸 찾도록 시간을 주자고 합니다. 램보는 이미 윌이 면접을 보고 있다고 했지만 그 면접 장에는 벤이 있고 윌은 스카일라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카일라는 윌에게 자신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가자고 제안하고 윌은 어떻게 확신하냐며 만약 후에 자신에게서 싫은 점이라도 보게 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자신의 직업이 있고 자신이 사는 곳이 여기기에 캘리포니아에 갈 수 없다는 말에 스카일라는 뭐가 두려운 거냐고 두렵지 않은 게 있긴 하냐고 묻습니다.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안전한 세계에 살면서 자신이 변하게 될까 봐 두려운 거냐는 말에 윌은 자신의 세계가 어떤지 뭘 아냐며 결국 넌 스탠퍼드로 가서 부모님이 원하는 부자와 결혼을 하고 돈 많은 친구들을 재미 삼아 한때 없는 애랑 놀았다는 얘기를 하겠지라고 말합니다. 스카일라는 자신도 두렵지만 노력은 해보고 싶다며 적어도 윌에게는 정직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정직하지 않냐는 윌의 말에 스카일라는 형제가 12명 인 게 맞냐고 묻고 윌은 자신에 대해서 뭘 알고 싶은 거냐고 화를 냅니다. 스카일라는 알고 싶고 돕고 싶다고 하지만 윌은 자신을 동정하냐고 화를 내고, 스카일라는 사랑하니까 함께 있고 싶은 거라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자신이 사라져 주겠다고 하고 윌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나가버립니다. 윌은 면접에 가지 않은 이유를 묻고 간섭하려는 램보 교수에게 이곳에서 자신에게는 너무 쉬운 해답이나 설명을 하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고주망태가 되는 것이 낫다고 하고 나가버립니다. 최신기술을 다루는 국가안보국에서 일할 것을 제안받은 윌은 거절합니다. 숀은 윌에게 세상에 너 혼자 있는 것 같냐고 물으며 네 마음을 열고 영감을 주며 널 북돋아주는 영혼의 짝이 있냐고 묻습니다. 이름을 대보라는 말에 윌은 셰익스피어, 니체 등을 얘기하고 숀은 대화를 하고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해보라고 하며 네가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평생 그런 친구는 사귈 수 없다며 윌은 너무 부정적이라고 말합니다. 숀은 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목동이 되고 싶다고 농담을 했다가 결국 대답을 하지 못하는 윌에게 숀은 넌 누구에게나 헛소리 가득한 대답을 하지만 이런 간단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한다며 그 이유는 너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여기서 나가라고 합니다. 윌은 스카일라가 떠나기 전에 연락을 하고 싶었다며 전화를 해 면접을 보고 있고 건설업 노무자는 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스카일라는 그런 건 아무 상관없다고 합니다. 스카일라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윌은 잘 지내라고 답합니다. 스카일라는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숀의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아 당국에 보고하지 않으면 감옥에 다시 가야 하는 윌을 램보 교수는 찾습니다. 벤 옆에서 같이 일하면서 애를 놓고 야구 경기를 보러 다닐 거라는 윌에게 벤은 50살이 되어도 자신은 이런 일을 하고 있을 거고 그건 아무래도 좋지만 우리에겐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겁이 나서 기회를 놓치는 윌의 모습은 볼 수 없다며 네게 있는 재주를 가질 수 있다면 자신은 뭐든 할 거라고 네가 여기서 20년이나 썩는 건 시간낭비이자 자신과 친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합니다. 덧붙여 벤은 가장 설레는 순간이 윌을 태우러 가서 윌의 집 앞 문을 두드리기 전이라며 네가 나오지 않고 기회를 잡아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윌에게 나가라고 했다는 숀에게 화가 난 램보는 멍청이들과 헤롱대게 두냐고 화를 내고, 숀은 윌이 왜 현실을 회피하고 왜 아무도 못 믿는지, 그 이유는 그를 사랑해줘야 할 사람들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이고 왜 그런 친구들과 헤롱 대고 있냐면 그 친구들만이 의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숀은 윌은 사람들이 자기를 떠나기 전에 먼저 떠나게 만들고 있다며 그런 방어 심리로 20년이나 외롭게 산 아이라고 지금 램보가 윌을 몰아치면 그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그렇게 되게 보고만 있을 순 없다고 합니다. 둘 다 윌을 아끼는 마음이 너무 큰데 방식이 달라서 다투던 램보와 숀을 보게 된 윌, 윌은 숀에게 숀도 자신과 같은 경험이 있냐고 묻고 숀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숀은 자신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늘 고주망태여서 팰 사람을 찾아다녔고 숀은 엄마와 동생이 맞지 않게 하기 위해 먼저 덤볐다고 말하고 그 말에 윌은 자신이 양부에게 학대를 받았던 이야기를 합니다. 숀은 자신도 아는 게 많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은 윌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윌의 눈을 바라보며 반복해서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숀, 윌은 처음에는 화를 내다가 이내 눈물을 터뜨리고 숀에게 안겨 오열합니다. 죄송하다고 말하는 윌, 숀은 다 잊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윌은 맥닐 사에 면접을 보러 가고 원하는 일이냐는 숀의 말에 그런 것 같다고 대답하며 숀은 잘됐다고 축하해 줍니다. 치료가 끝난 윌은 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하려고 하고 숀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합니다. 윌은 숀과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며 숀은 윌에게 연락할 번호를 쥐어주며, 네 마음을 따라가면 괜찮을 거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서로에게 고맙다고 합니다. 21살 생일날 윌은 친구들에게 차를 선물 받습니다. 숀과 램보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6개월 후에 있는 동창회에서 함께 만나기로 하다가 그냥 바로 술을 한 잔 하러 갑니다. 숀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숀의 집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두는 윌, 벤은 윌의 집에 윌을 데리러 가지만 윌은 이미 떠나버려 나오지 않고 벤은 미소를 짓습니다. 숀에게 남긴 편지에서 윌은 램보가 일자리로 전화가 오면 죄송하다고 전해달라며 꼭 만나봐야 할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편지를 읽은 숀은 웃으면서 "망할 자식, 감히 내 흉내를 내다니"라고 말합니다. 숀은 친구들이 선물해 준 차를 타고 스카일라를 만나러 가고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맷 데이먼의 단편소설에서 시작된 감동의 명작

영화 <굿 윌 헌팅>은 모든 분야에 재능이 있지만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반항아 '윌'이 심리학 교수 '숀'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변화하기 시작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감독 구스 반 산트가 연출하였으며 두 주연 역할은 각각 윌 역은 배우 맷 데이먼, 숀 역은 로빈 윌리엄스가 맡았습니다. 영화의 시나리오는 맷 데이먼이 하버드 대학시절 과제로 제출한 50페이지 분량의 단편소설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수 많은 시나리오를 읽어보았지만 전부 흔해 빠진 소재에 진부한 내용이었고 결국 직접 시나리오를 쓰게 되어 그중 맷 데이먼의 단편소설을 시나리오화하여 영화 <굿 윌 헌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본 영화는 감동의 명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영화의 배경이 된 보스턴의 분위기, 서정적인 영화음악, 탄탄한 각본, 연출 등 모든 구성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감동을 그려냈다고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카데미에서 9개 부문 노미네이션에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의 수상을 하였으며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주제가상, 편집상의 후보에 오르며 뛰어난 작품성을 반증하였습니다.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영화 <굿 윌 헌팅>을 더욱 빛나게 한 것은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윌 역의 맷 데이먼과 처키 역의 벤 애플렉은 참신한 연기를 보여주고 헐리웃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아내를 잃은 슬픔을 지닌 숀 역의 연기를 한 로빈 윌리엄스는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7)>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램보' 교수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카일라 역의 영국의 실력파 여배우 미니 드라이버, 벤 애플렉의 친동생 역의 케이시 애플렉 등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