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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인턴(The Intern)(2015) 리뷰

by matridana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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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Intern, 2015
인턴(The Intern, 2015)

진짜 어른들의 따뜻함을 담은 영화 

<The Intern 인턴>은 2015년 9월 24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왓 위민  원트》, 《로맨틱 홀리데이》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했던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집필하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자신의 사업을 위해 직접 고객응대에서 박스 포장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30세의 여성 CEO 줄스가 수십 년의 직장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 경험으로 채워진 70세의 벤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인생의 굴곡을 현명함과 지혜로움으로 이겨내게 하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소재적인 면으로 취업 시장에서의 나이 제한과 사회 전반의 성차별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주내용입니다.

나이 차이를 거스르고 서로에게 배워가는 두 사람

"난 은퇴했고 아내는 세상을 떠났어요". 70세 벤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3년 반이 지났고 은퇴한 후 창의적으로 소일거리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집 밖에 나가 어디든 가는 벤은 남은 시간은 이것저것 배우는데 써 안 해본 게 없습니다. 벤은 인생에 빈 구석이 있고 단지 그것을 채우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장을 보다가 인터넷 회사의 고령 인턴 채용 전단지를 본 벤은 자기소개 동영상을 찍어 제출합니다. 자신이 잘 모르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하겠지만 그것들마저 배우고 싶어 합니다. 어바웃 더핏 회사는 인터넷으로 옷을 팔고 있는 회사이며 번창하고 있는 이 회사의 CEO인 줄스는 항상 사무실 한복판이 짐더미로 엉망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40년 동안 전화번호부 인쇄업무를 했던 벤은 어바웃 더핏에 면접을 보고 면접도 동영상도 좋은 평을 받아 인턴에 합격합니다. 고령인턴 중 한 명은 줄스에게 배정될 예정인데 줄스는 고령인턴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지 못합니다. 다음날 출근한 벤은 켤 줄 모르는 노트북을 켜서 이메일을 확인해 보고 줄스 오스틴의 개인 비서에 배정된 것을 확인합니다. 줄스와 개인 면담하게 된 벤에게 줄스는 다른 부서를 추천하지만 벤은 누구와도 잘 일한다며 줄스에게 세계를 배우러 왔다고 다른 부서 제안을 거절합니다. 줄스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고 일이 있으면 이메일을 주겠다고 하였지만 벤의 이메일함은 계속 비어있습니다. 친화성이 좋은 벤은 여기저기 인기가 많고 모두들 좋아하며 직원들의 고민상담도 들어줍니다. 투자자들이 CEO 후보들과 만나보는 걸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줄스는 당혹스럽고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직원은 회사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복잡해질 거고 혼자서는 모든 걸 감당해 내기 어렵다고 투자자들은 경험 풍부한 CEO가 줄스에게서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그 사람의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하는 줄스는 일단 후보 명단을 검토한 후 천천히 결정하기로 합니다. 이 이야기를 의도치 않게 벤은 듣게 됩니다. 다음날 줄스는 그 잡동사니로 가득 차 엉망진창이던 책상이 치워진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벤이 일찍 출근해서 다 치웠던 것입니다. 어느 날 벤은 우연히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게 되고 운전기사에게 다가가 자신이 대신 운전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운전기사 마이크를 대신해 운전하게 된 벤은 줄스가 엄마와의 날이 선 전화를 하는 것, CEO 후보와 관련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고 줄스는 이를 신경 쓰여 합니다. 벤은 회의 간 줄스를 기다리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줄스를 위해 치킨 수프를 사옵니다. 줄스는 회의에서 본 CEO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고 벤은 줄스에게 이 사업을 누가 시작해서 이만큼 키웠는지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집에 돌아온 줄스는 남편이 후보와의 미팅에 대해서 묻지만 대답을 회피하고 딸의 옆에서 잠이 듭니다. 줄스를 기다리다가 잠든 남편 맷은 이제 자신도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벤은 베키에게 줄스의 운전기사가 행방불명되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게되고 줄스의 차를 운전하여 집 앞으로 픽업을 갑니다. 줄스를 기다리는 중 맷의 제안으로 집안에 들어오게 된 벤은 사적인 이야기를 위해 자리를 피해주려 하지만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줄스의 남편인 맷은 줄스의 사업이 커지면서 이전 직장을 관두고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고 벤은 이에 대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벤의 태도에 줄스는 관찰력이 너무 깊어 불편하다고 느끼게 되고 베키에게 벤을 다른 부서로 옮겨주기를 요청합니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줄스는 사무실에 같이 남아있는 벤이 신경쓰여 음식을 나누어 먹게 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현재 줄스의 회사가 이전에 벤이 다니던 덱스원 출판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벤은 집에 돌아온 것 같다고 합니다. 벤의 페이스북 가입을 도와주면서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줄스는 오래간만에 진짜 어른다운 어른과 이야기를 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합니다. 차에서는 여간해서 자지 않는 줄스는 이제 벤이 너무 편하게 되어 벤이 운전하는 차에서 잠이 들기도 합니다. 집에 도착한 줄스는 맷에게 이제 같이 깨어있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줄스는 차에 올라타고 벤이 아닌 도리스가 운전석에 타고 있어 당황합니다. 벤은 다른 팀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거친 운전과 길도 모르는 도리스의 모습에 더욱이 벤이 생각이 난 줄스는 바로 벤을 찾아가 사적인걸 중요시하는 자신에게 처음엔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자신이 틀렸다고 사과를 합니다. 줄스는 벤이 곁에 있으면 편하고 집중도 잘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함께 다시 일해달라고 하며 일을 더 많이 원한다면 베키의 옆자리로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줄스는 기꺼이 돌아오겠다고 하는 벤을 위해 베키 옆에 벤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벤에게 데이터 구매패턴을 보라고 하는 줄스의 모습에 베키는 서운함을 느끼고 벤은 베키에게 위로를 하며 줄스에게도 베키의 공을 한 번 더 언급합니다. 줄스를 데리러 온 벤은 맷과 함께 집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줄스와 편하게 회사일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벤은 딸 페이지와도 잘 지냅니다. 회사의 줌 링크 고장으로 난감한 줄스에게 전화가 온 엄마는 줄스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줄스는 맷에게 이에 대해 메일로 하소연을 합니다. 맷에게 보낼 엄마에 대한 불만 내용을 엄마에게 잘 못 보낸 줄스는 가뜩이나 심장이 안 좋은 엄마가 메일을 확인하면 더 악화될 수 있어 엄마가 확인하기 전까지 메일을 삭제해야 하고 이를 줄스 직원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벤은 친한 직원들과 줄스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보안알람 속에서 메일을 지우고 간신히 도망쳐서 나옵니다. 끝나고 술을 함께 마시는 줄스와 벤, 직원들, 술을 마신 줄스는 주정을 부리고 토하는 망가진 모습까지 벤에게 보여주게 되고 벤은 오히려 더 좋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벤의 행동에 줄스는 어떻게 늘 좋은 말씀만 하고 바른 행동만 하시죠라고 말하며 어른스러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벤은 페이지를 친구 생일 파티에 데려다주게 되고 다른 아이의 엄마들이 줄스를 뒷담 화하는 상황에 줄스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페이지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벤은 맷이 다른 여자와 바람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벤은 맷에게 줄스가 스트레스가 많으며 남편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CEO를 영입하면 더 나아지지 않겠냐는 맷의 말에 벤은 그저 줄스에게 도움이 되어서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함께 가게 된 줄스와 벤은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되고 줄스는 벤에게 맷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합니다. 벤은 줄스가 알고 있었다는 것에 놀랍니다. 줄스는 아직 그 문제를 건드릴 자신이 없고 남편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벤은 줄스에게 남편의 바람을 자신의 책임으로 생각하지 말고 줄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누리면 된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줄스는 새로운 CEO 후보와 미팅을 하게 되고 이번 후보는 맞는 말만 하여 마음에 듭니다. 회사를 일단 관찰하고 적합한 경영방식을 찾겠다고 말하며 예의 바르고 존중할 줄 아는 이 후보를 고용하기로 합니다. 줄스는 맷에게 고용 사실을 전하면서 술을 마시며 CEO를 고용하면 우리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벤의 집을 찾아간 줄스는 CEO를 고용하는 게 올바른 선택인 것 같다고 합니다. 이에 벤은 아무도 줄스같은 열정을 갖고 회사를 운영하지 않을 거라며 어바웃더핏은 줄스가 필요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고 해도 줄스가 아는 걸 그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덧붙여 벤은 남편이 바람피우지 않을 거란 희망 때문에 꿈을 버리지 말라며 이 업적은 그 자체로 자랑스러운데 이걸 다른 사람이 앗아가게 두지 말라고 합니다. 줄스는 이런 말을 듣고 싶어서 벤을 찾아왔었고 줄스는 이런 벤을 자신의 인턴이자 절친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출근합니다. 회사로 줄스를 찾아온 맷은 내가 너무 늦은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 나 때문에 그런 선택하지 마. 자기한테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라고 말합니다. 덧붙여 맷은 "내가 자기에게 약속한 남자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줄스를 잃은 것 같았어. 하지만 다 내 책임이었어 내가 길을 잃었어. 당신이 나를 위해 모든 걸 버릴 생각을 하다니. 난 그렇게 놔둘 수 없어. 나한테 기회를 주면 훨씬 더 잘할게"라고 말합니다. 줄스는 눈물을 흘리며 대답합니다. "조언하나 할게.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 좋겠어. 우린 잘하고 있고 앞으로 잘 될 거야. 내가 잘 되게 할 거야" 이렇게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벤을 찾아 나서는 줄스는 태극권을 하고 있는 벤의 옆에서 함께 태극권을 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실존 인물인 줄스 오스틴을 연기한 앤 해서웨이

배우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 오스틴 역은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입니다. 그 인물은 바로 네스티 갤의 CEO였던 소피아 아모루소입니다. 앤 해서웨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레미제라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한 이력이 있으며 출연한 작품이 로맨틱 코미디 계열이 많지만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에 도전하여 연기폭이 아주 넓습니다. 벤 역의 로버트 드 니로 배우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중 한 명으로 <택시 드라이버>, <레이징 불>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명작들에서 역사에 남을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배우로 기억되며 현재도 꾸준하게 활동하는 다작 배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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