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킬러이자 아마추어 엄마인 "길복순"의 삶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은 길복순(전도연)은 청부살인업체들을 모아 운영하는 MK.ENT 회사에서 독보적인 에이스 암살자 입니다. 차민규(설경구)는 여러 청부살인회사들을 모아 MK.ENT 회사를 이끌며 다른 무직자나 아마추어가 자신들의 일에 침범하지 못하게 3가지 규칙을 만듭니다. 첫번째 미성년자는 죽이지 않는다, 두번째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한다, 세번째 회사가 허가한 작품은 반드시 트라이한다. 이것이 그 세가지 규칙입니다. 이 규칙을 어긴 회사의 직원을 죽이거나 징계를 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회사들은 몰락하고 MK.ENT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복순은 야쿠자 조직 오다(황정민)를 암살하려 합니다. 오다는 왜 자신이 깨어날때까지 기다렸는지를 묻고 길복순은 자신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 딸과 국무총리 후보자 오정식 아들의 부정입학 비리조사 뉴스를 보다가 자식을 위해서 그럴 수 있지않냐는 자신의 말에 딸이 자신이 엄마라면 공정하게 경쟁하는 법을 가르칠거라고 하였고 그 말에 공정하게 겨뤄볼려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검을 꺼내는 오다와 이에 맞서 마트에서 3만원에 산 도끼를 든 복순은 서로 대결을 합니다. 오다에게 밀리는 복순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더니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결국 잠시 무기를 바꾸자고 청합니다. 그 말에 기다리며 검으로 단련을 하는 오다에게 복순은 권총을 꺼내 망설임 없이 총을 쏴 오다를 죽입니다. 일을 한 후 아무렇지 않게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하던 복순은 딸 재영의 옷에서 담배를 발견하고 과거 자신의 기억을 회상합니다. 복순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가 자신을 때리고 담배를 먹어 삼키라하였던 기억이 떠오르며 복순은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집에 돌아온 재영에게 여러 상황을 그리며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후 최종적으로 같이 필래라고 말해보지만 재영이는 쿨한 척 하지 말라며 문를 쾅닫고 들어갑니다. 한마디 하려고 들어간 복순에게 딸 재영은 문을 쾅 닫아서 미안하다며 이제 담배를 피지 않겠다고 말하고 복순은 마음이 풀립니다. 언제나 일어날 일을 미리 그려보고 그 예측에 맞게 대응하는 복순이지만 딸 재영만큼은 자신이 미리 그려보는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다음날 복순은 학부모 모임에 나가고 뉴스에서는 총살을 입은 40대 남성 오다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 있는 MK.ENT 대표 차민규와 차민규의 여동생이자 MK.ENT의 이사인 차민희, 민희는 한국에서 총살이라니 이번에도 자기 마음대로 처리했다고 하지만 민규는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후배들은 복순의 실력과 능력을 찬양하지만, 명분은 무직자나 아마추어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함에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일과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MK.ENT의 규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MK.ENT 직원인 희성(구교환)은 실력은 A등급에 미치지만 대표에 찍혀 C등급에 머물고 있고 MK.ENT의 규칙과 등급에 따른 일 분배에 불만이 많습니다. 후배들의 MK.ENT에 대한 불만이야기에 기분이 상한 복순은 자리를 뜨고 나가던 중 지나가던 건달달들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게 되고 뒤 따라온 희성이 도와준 후 희성과 관계를 갖습니다. 희성은 복순에게 나가서 회사를 차리고 자신의 영입하라고 하지만 복순은 대표 민규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 자리에 있다며 곧 계약이 만료될 거고 일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딸 재영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소라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지만 이 사실을 부모님들이 안다면 자신들을 혐오할 것이라하며 부모님들은 다 똑같이 꽉막혔다고 말합니다. 이때 철우와 남학생들이 소라와 재영에게 맥주를 먹자고 하고 재영은 거절하는데 철우가 재영을 잡습니다. 이에 재영은 철우에게 죽는다고 말하고 주변 친구들은 철우를 놀리고 철우는 자존심이 매우 상합니다. 대표 민규의 부름에 회사로간 복순은 민희의 부탁으로 훈련 및 실습생 영지(이연)를 만나게 됩니다. 제2의 복순이자 유망주인 영지가 복순의 어린시절보다 낫다는 민희의 자극에 복순은 실력을 보여주게 되고 영지는 복순을 더욱 존경하게 됩니다. 민규는 복순에게 국내와 러시아 중 하나의 일을 고르라고 하고 복순은 국내 일을 고릅니다. 민규는 복순이 재계약 조건을 말하지 않는 것이 아이 때문이냐고 하며 이전 재영을 낳을 때 했던 일에는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언급합니다. 가려는 복순에게 민규는 떡볶이를 먹자고 하며 떡볶이를 먹으며 복순은 재영이 이전에는 있었던 일을 말만 잘하던 재영이 지금은 방에만 박혀있다며 벽이 생겨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때 학교에서 연락이 오고 재영이 친구 철우를 가위로 찔렀다고 합니다. 이 소식에 민규는 엄마를 닮아 타고 났다고 말하고 그 말에 복순은 한번 더 그런 말을 하면 무딘 칼로 베어버린다고 합니다. 복순은 즉시 학교로 달려가고, 철우와 재영 그리고 목격자 소라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재영은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복순은 심란하며 애써 부정하지만 딸 재영의 죽일려고 찔렀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복순은 실습생 영지와 함께 작품(일)을 하러가고 그것은 미성년자가 아닌 어린 성인 남성의 자살위장을 한 암살작전이었습니다. 가스살포로 자살 위장을 하려고 하는데 그때 남성의 얼굴이 낯이 익고 뉴스에 나왔던 오정식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시 준비해 온 유서를 뜯어보게 된 복순은 유서에 아버지의 결백을 믿어 달라는 말에 이 사건의뢰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기 위한 의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복순은 죽이지 않고 민규에 실패했다고 말하며 민규는 일부로 복순이 실패한 것을 눈치챕니다. 복순은 민규에 재계약 조건으로 이 일을 아무도 손대지 않을 것을 제안하고 민규는 그에 대응하여 대신 계약기간은 자신이 결정한다고 그 기간 동안 복순은 계속 엠케이의 칼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임무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민규는 복순과의 첫만남을 떠올립니다. 민규가 복순의 아버지를 자살위장 암살하러 들어간 날 학교에서 온 복순이 집에 들어왔고, 복순에 총구를 겨누며 목격자는 없어야 하지만 애는 죽이지않는다고 말합니다. 겁이 없는 복순은 목을 매단 아버지가 지탱하고 있던 의자를 발로 차 버리며 이제 아저씨(민규)가 목격자라고 말하며 덧붙여 애는 너무 애매하니 미성년자로 정하자고 합니다. 그때 자신을 돌아보던 복순에 민규는 반하게 됩니다. 복순의 실패 사실을 알게 된 민희는 일부러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무허가 작품을 하여 규칙을 어긴 희성을 협박해 그 작품을 하게 합니다. 복순의 실패작품에 함께 있었고 거짓말을 한 실습생 영지는 MK.ENT에서 짤리게 됩니다. 재영은 복순에게 철우가 자신과 일주일 동안 사귀지 않으면 소라와 자신의 관계를 찍은 사진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가위로 찔렀다고 고백하고 자신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복순은 왜 말하지 않았냐고 너를 이렇게 몰라서 되겠냐고 하며 재영은 그러는 엄마도 비밀이 많지 않냐고 합니다. 이때 영지가 복순의 집으로 복순을 찾아오고 복순은 재영에게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영지와 복순은 식당에서 국수를 먹고 이때 식당으로 희성과 동료후배들이 들어옵니다. 희성이 A급으로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복순은 자신이 손을 못대게 한 작품을 한 희성을 추궁을 합니다. 그때 희성에게 민희의 전화가 오고 스피커폰으로 MK.ENT 입사를 기회를 줄테니 복순을 죽이라고 합니다. 희성을 비롯한 모든 동료후배들이 복순을 죽이려 달려들고 이때 영지는 복순의 편에 서 도웁니다. 모든 동료후배들을 죽인 복순은 영지에게 자신을 도운 이유를 묻고 영지는 복순이 더 확률이 높아보였다고 말합니다. 복순은 재영의 전화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 민규에게 목이 졸리고 전화중인 상태로 핸드폰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복순은 어떻게든 전화중인 재영이 듣지 못하게 전화만 끊어달라고 하고 민규는 발로 밟아 핸드폰을 부숩니다. 민규는 자신이 어디까지 복순을 봐줘야하냐며 지금 선을 넘었다고 하고 그때 영지가 나타나 민희가 복순을 죽이라고 시켰다고 말합니다. 민규는 복순에게 내일 와서 재계약을 하라고 하며 다른 회사의 직원들을 죽였으니 이제 다들 너를 죽일려고 안달이 날거라고 너를 지킬 수 있는 것은 MK.ENT 뿐이라고 말합니다. 복순은 그 사람들에게 민희 얘기를 하면 니 동생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하고 거기에 민규는 그러면 내가 너를 죽이고 니 딸 재영이가 혼자가 되겠지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복순은 내일 출근하겠다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간 복순에 재영은 엄마가 비명과 함께 전화가 끊겨서 걱정했다고 무슨일이냐고 하지만 복순은 아무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복순은 재영에게 무슨 일이냐고 하고 재영은 소라가 끝내자고 했다고 그냥 장난일 뿐이였다고 자신은 그런애가 아니라고 했다고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면서 재영은 자신은 그런 애라고 엄마도 그래서 도망 간 거 아니냐고 하며 복순은 미안하다고 합니다. 재영은 겪어보니 알았다며 평생 숨기고 살아야겠다고하고 그 말에 복순은 미안하다고 하면 받아주면 안되냐고 니가 잘못한게 없는데 왜 숨기고 사냐며 화를 냅니다. 재영은 복순에 사과하고 복순은 직장에서 동료와 다투었다고 다들 각자 살려고 그런거라고 소라도 자기가 살려고 그랬을거라고 합니다. 재영은 이전에 엄마가방에서 총과 가짜여권을 본 적이 있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이거 밖에 없다고 국정원에서 일하냐고 묻습니다. 복순은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하며 화장실에서 오열합니다. 각각의 회사에서는 복순의 사건에 대해서 들고 일어나고 신 상사에서는 민규에 칼을 들고 엠케이 직원이 규칙을 어겼으니 책임을 지라고 자극합니다. 민규는 신상사를 죽이며 자신이 규칙이라 자신은 규칙을 깰 수 없다 말하며 4번째 규칙은 신성한 회의 중에 장비를 꺼내지 말 것이라 말하며 언제든지 자신의 목을 갖고 싶으면 피묻은 칼을 보내라고 합니다. 이때 복순은 민희와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만나 시나리오를 듣던 중 결국 민규가 목격자인 영지를 죽인 사실을 알고 민희를 죽이고 민규에 피묻은 칼을 보냅니다. 복순에게서 피 묻은 칼을 받고 민희의 장례식을 마친 민규는 복순과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민규와의 결전에 간 복순은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일어날 일을 그려봐도 민규를 이길 수 없자 자신을 좋아하는 민규의 마음을 자극해 민규를 죽입니다. 칼에 찔린 민규는 말합니다. "너 없이 내가 살 수 있을지 아니면 니 딸이 이걸 다 보고있는게 나을지". 재영이가 민규가 보낸 태블릿으로 이 상황을 영상으로 다 보고 있었고 이걸 알게 된 복순은 오열하며 집으로 갑니다.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연 복순은 자고 있는 재영을 보고 안도하고 재영은 엄마를 불러 아무렇지 않게 수고했다고 피곤해보인다고 푹쉬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배우이자 엄마의 삶을 액션에 비유한 영화
변성현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영화 <길복순>은 “전도연이라는 배우로부터 출발한 이야기”로 감독이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배우인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려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변성현 감독은 배우 전도연에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액션’ 장르를 제안하였고 그 결과 <길복순>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감독이 ‘배우’라는 직업을 ‘킬러’로 치환하여 ‘길복순’의 서사를 만든 것은 사람을 죽이는 일과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공존하는 데에서 오는 아이러니함에 이끌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길복순>에서 ‘길복순’이 속한 청부 살인 회사명 MK ENT, 의뢰받은 살인은 ‘작품’, 살인 설계를 ‘시나리오’라고 한다는 점 등에서 많은 부분이 배우의 삶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배우로서 사는 공적인 모습과, ‘엄마’로서의 사적인 모습의 차이 또한 ‘킬러이자 싱글맘’인 ‘길복순’의 개성과 캐릭터 설정에 영화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감독은 액션이 많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액션영화로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감독은 실제 전도연의 일상 생활을 참고하여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복순'이라는 주인공의 이름도 전도연의 고모 이름이며, 딸 '재영'도 실제 전도연의 딸이름과 동일하며 전도연이 식물을 키우는 모습, 떡볶이를 좋아하는 점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배우이자 사람 전도연이 투영된 연기
드라마 <일타스캔들>로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전도연은 영화<길복순>으로 또다른 연기변신에 나섰습니다. 전도연의 본격적인 첫 액션영화이며 본 영화는 전도연의 실제 삶을 많이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배우 전도연은 "나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도 충실하지만 배우일 때의 내 삶 역시 오롯이 살아내 고자 한다. 본능적으로 자신을 존중하면서 내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편이 맞겠다. 내가 가진 성향을 끌어내 연기하니까 그게 역할에 투영되어 보여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길복순 촬영 당시 전도연은 머리 부위를 수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어서 촬영 일정을 조정했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전도연은 감독이 길복순의 등근육과 등에 있는 칼자국을 보여주고자 등근육 운동을 부탁해 3개월 동안 그 한 장면을 위해 식단조절과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에 이어배우 설경구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었고 이에 대해 전도연은 오래전부터 같이 일해왔고 익숙해져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길복순>을 통해 아직 내가 이 사람에게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전도연과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 운명〉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며 전도연이 황정민에게 특별출연을 부탁하자 시나리오도 안보고 출연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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