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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3) 리뷰

by matridana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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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3)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2023)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현실을 담은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3)>는 형슬우 감독의 장기연애 커플의 현실 이별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실제 연애 서사를 반영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형슬우 감독은 필모그래피에는 영화 <그녀의 이별(2016)>,  <증발(2021)>, <엘리펀트맨(2012)> 등이 있습니다. 형슬우 감독은 2010년 제20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상 (Off Theater 훗카이도 지사상, 벽)을 한 이력이 있고 짧지만 강렬하고 위트있는 이야기구성이 특징입니다. 본 영화에는 배우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은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현실 이별 프로세스 이야기 

부동산 중개일을 하는 아영은 집을 구하며 살펴보고 있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우연히 마주친 교수님은 스승의 날 때 아영이와 준호만 보이지 않았다며 전시회를 하면 연락을 하라고 하니 아영은 이제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주변 교수님이 전시 작가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아영을 추천했다며 잘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준호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집에서 빨래를 개다가 밖의 학생들을 놀래켜 담배를 훔쳐 핍니다. 동네 이웃주민에게 준호는 애들에게 돈을 뺏어 담배를 펴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 됩니다. 준호는 후줄근한 복장과 배달을 하던 킥보드로 나타나 아영과 함께 친구 커플들과 술자리를 가집니다. 친구들은 준호에게 공무원 시험이 언제 붙냐며 묻고 아영이는 준호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표정관리를 합니다. 가는 길에 태워주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에게 아영은 괜찮다고 하고 준호는 택시비 나오게 타지 그랬냐고 합니다. 두 사람은 사주 궁합을 보러 가고 사주인은 아영은 금을 가지고 태어났고 준호는 흐름이 막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어 이루고 싶어도 이룰 수 없고 아영은 계속 목이 마른다고 말합니다. 태어난 시가 오전이 아니라 오후라고 엄마에게 듣고 준호는 다시 봐달라고 하고 사주인은 그냥 둘이 잘 만났으니 둘이 잘 믿고 살면 된다고 합니다. 아영은 준호에게 당분간은 배달 킥보드를 타지 말고 시험만 준비하라고 하고 준호는 오늘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쪽팔려서 그러냐고 합니다. 그때 누군가 던진 봉지에 든 물건에 준호는 맞을 뻔하고 경찰을 부릅니다. 경찰은 던진 집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하고 그 대응에 아영은 화가 납니다. 준호는 그냥 상황을 마무리 지어버리고 그 태도에 아영은 더욱 화가 납니다. 준호는 아영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며 경찰에게 공부하고 있다는 얘기는 왜 하느냐고 부끄럽게라고 말하며 아영은 부끄러운지는 아는가보지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아영은 잠을 설치고 다음날 출근 준비를 하며 라면을 먹는 준호에 한 입만 달라고 하고 준호는 안 먹는다고 했다가 많이 먹은 아영에 성질을 내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 결국 싸우게 됩니다. 준호는 집에 온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 그때 아영에게 전화가 와 준호는 도서관이라 합니다. 두고 간게 있어 집에 온 아영은 도서관이라고 거짓말한 준호에 화가 나 공부만 열심히 하랬는데 그것마저 안하면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덧붙여 아영은 준호에게 너랑 결혼하겠다고 니 뒷바라지 한다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포기하고 일하는데 안 미안하냐고 합니다. 돈부터 하나 하나 다 챙겨줘야하냐고 화를 내는 아영, 그만하라고 말하는 준호. 두 사람은 친구 앞에서 언성을 높여 싸우고 아영은 준호에 먹여살리느라 지쳤으니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카페에서 주문을 하지만 아영이 카드를 정지시켜 결제가 되지 않아 친구의 카드를 받아 결제하는 준호, 친구는 준호에게 결혼할 때가 안 되었냐고 합니다. 친구는 아영의 모든 경제적 지원으로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준호가 다 잘못한 거라고 합니다. 준호는 친구가 준 화분을 들고 집으로 가고 집 앞에는 준호의 짐이 문 앞에 있습니다. 아영은 준호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고 하고 준호는 자신이 아무것도 안하냐며 돈 좀 번다고 생색내지 말라고 합니다. 준호는 아영에게 끝내자고 말하고 짐을 들고 나가 아는 동생의 치킨집에서 일합니다. 준호는 치킨집에서 연인이 싸우는 모습을 보다가 자전거를 넘어뜨리고 허둥지둥하고 싸우던 연인의 여자 안나는 준호를 보고 웃음이 터집니다. 아영은 소개팅을 하고 돌아옵니다. 다음날 아영은 자신의 차 앞에 주차를 해둔 차 때문에 나가지 못해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 지각을 합니다. 아영은 사무실을 보기로 한 고객을 까먹고 급하게 달려갑니다. 경일은 괜찮다며 아영에게 커피를 건네고 아영은 사무실을 소개시켜줍니다. 준호가 일하는 치킨집에 다시 방문한 안나, 안나는자신 때문에 마감을 못하는 거면 준호에게 함께 한잔하자고 합니다. 대학생 안나는 준호에게 그때의 일을 이야기하면서 200일 만난 집착이 심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안나는 자신은 학생이고 전 남자친구는 돈을 버니 자신이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준호는 공감을 합니다. 준호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 안나, 준호는 헤어진 지 3달 정도 되었다고 말합니다. 준호는 자신이 잘못한게 많다며 그렇게 끝날 줄은 몰랐는데 끝이 났다고 말합니다. 안나는 풀이 죽은 준호에게 화이팅이라고 말하며 술을 마시고 집에 갑니다. 안나는 데려다주는 준호에게 내일도 보자고 말합니다. 준호는 집에서 치킨집 사장 동생의 SNS를 통해 안나의 SNS를 보게 되고 메시지를 보내게 됩니다. 두 사람은 번호를 공유하게 되고 안나는 준호에게 전화를 해 자신과 만나자고 말합니다. 당돌하고 적극적인 안나의 태도에 웃음이 나는 준호, 아영은 사무실에 두고 간 경일의 지갑을 건네받게 되고 지갑을 주기 위해 두 사람은 만나기로 합니다. 친구들을 만난 아영, 지난번 소개팅은 아영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친구들은 아영에게 준호는 아영의 청춘을 허비시켰다고 진짜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친구들은 장난으로 경일에게 아영과 함께 한 잔하고 가라고 말하고 친구들의 장난에 경일은 다음에 자리를 만들겠다고 하고 갑니다. 경일이 신경쓰이는 아영은 집으로 가는 길에 경일에게 전화를 하지만 경일은 받지 않고 후에 문자로 다음주에 계약 후 저녁식사를 제안합니다. 안나는 준호에게 시험을 떨어지고 싶어서 떨어졌냐며 공부가 안 되면 다른 걸 열심히 하면 된다고 자신은 남자친구가 닭을 튀겨도 좋고 배달을 해도 좋다며 누굴 먹여 살리는 걸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재미난 걸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안나는 자신은 자신이 먹고 싶을 때 먹고 할테니 준호도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왜 반했냐는 준호의 질문에 안나는 준호는 가진 것은 없어 보이지만 여유가 있어보이고 자신을 안 쪼을 것 같아서라고 말하고 준호는 그 말에 웃습니다. 경일과 아영은 술자리를 가지게 되고 아영과 경일은 둘 다 하고 싶은 것이 있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영은 경일에게 준호의 이야기를 하고 아영은 같이 오래 살다보니 서로 상처나고 곪아가는데도 무신경하게 넘겼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터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경일은 아영에게 그때 아영은 헤어질 용기가 없었던 걸로 하자고 합니다. 경일은 아영에게 요즘 드는 생각인데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야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아영도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손을 잡습니다. 경일은 아영에게 자신과 만나보자고 말하고 아영은 웃습니다. 안나와 준호는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술을 마시면서, 경일과 아영은 함께 전시회를 구경하고 친구들과 만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사람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달려가는 아영, 친구는 아영에게 오늘 아이를 픽업하러 갔는데 경일이 아이를 픽업하러 온 것을 봤고 눈이 마주쳤다고 합니다. 삼촌이겠지라고 말하는 아영에 친구는 선생님한테 확인하니 경일이 그 아이의 아빠가 맞다고 했다고 합니다. 경일은 아영의 전화를 받지 않고 아영은 경일을 찾아갑니다. 경일은 아영에게 지금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고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누구냐고 물어보는 경일의 아내에게 아영은 직접 물어보라고 하며 자리를 뜹니다. 안나와 함께 자다가 아영의 전화에 깬 준호는 누구냐고 묻고 아영은 자신의 태블릿을 가지고 있냐고 받으러가도 되냐고 말합니다. 준호는 안나가 신경쓰여 직접 가겠다고 하고 아영은 옛날 작업실로 오라고 합니다. 안나는 누구냐고 묻고 준호는 친구라고 말합니다. 아영의 작업실에 방문한 준호, 아무렇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아영은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가 헤어진지가 얼마나 됐는지 묻고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습니다. 준호는 안나의 이야기를 하고 아영은 능력도 좋다고 합니다. 아영은 집에 여자친구를 혼자 두고 왔냐고 전 여자친구 만나러 온 거 말하지도 않았을 거고 속이 타겠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번호를 안 지우고 있었고 만나서 티격태격합니다. 아영은 준호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고 팔로우도 끊고 속이 좁다고 하고 준호는 네가 헤어지자고 말하게 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 책임을 서로에게 있다며 계속 티격댑니다. 이때 안나에게 전화가 오고 준호는 받지 않습니다. 아영은 그러다가 헤어진다며 충고합니다. 준호는 화장실에 갔다가 아영의 작업실에 있는 자신의 이전 칫솔을 발견하고 버립니다. 준호는 자신도 그림을 계속 그렸으면 어땠을까, 후회했겠지하고 말합니다. 가려는 준호에게 그림 선물을 주는 아영, 준호는 아영에게 친구끼리 근황 정도로 생각나면 가끔 연락해도 되냐고 하지만 아영은 말이 많다며 잘가라고 합니다. 준호가 간 후 아영은 준호의 연락처를 삭제합니다. 준호도 아영의 연락처를 삭제합니다. 집에 돌아온 준호는 안나를 찾지만 안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훗날 준호는 영업사원이 되어 일을 하고 아영은 그림 개인전을 엽니다. 개인전 설명을 하고 있는 아영을 향해 손을 흔드는 준호, 아영은 인사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배우 이동휘와 배우 정은채

배우 이동휘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에서 애인에게 마음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남자인 준호역을 맡았습니다.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데뷔해 2015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류동룡 역할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여러 영화에서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2019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돌파 영화가 되면서 한층 인기가 많아졌고 이후 영화<어린 의뢰인>으로 좋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예능<놀면 뭐하니?>에서 수준급의 보컬 실력도 보여주었고 여러 스타일의 옷을 잘 소화내는 패셔니스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어 평이 좋습니다. 배우 정은채는 직장이며 애인과 헤어지고 싶어하는 여자인 아영역을 맡았습니다. 배우 정은채는 중 •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 시골에 있는 기숙사에서 연극, 영화, 드라마로 세상을 소통하였고 1999년 영국으로 유학 간 후는 영화가 하고 싶어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더 테이블(2017)>, <뒷담:감독이 미쳤어요(2013)>,<플레이(2011)>, <초능력자(2010)>, 드라마<더킹:영원의 군주>, <리턴>, <닥터 프로스트> 등의 작품이력이 있습니다. 두 배우는 본 영화에서 현실 연애의 이별과정을 담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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