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진실된 사랑
나는 특별하지 않지만 온 마음과 영혼으로 한 여인을 사랑했고 그것만으로 나는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듀크는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한 여인 해밀턴에게 책을 읽어주러 왔습니다. 듀크가 읽어주는 책의 내용은 1940년 6월 6일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입니다. 목재소에서 일하는 노아는 친구인 핀과 세리와 함께 온 놀이공원에서 세리의 친구인 앨리를 만나게 되고 밝은 모습에 앨리에게 반하게 됩니다. 앨리에게 관심이 가는 노아는 춤을 추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합니다. 노아는 다른 남자와 함께 타고 있는 앨리의 관람차에 올라타 위험한 행동을 하며 데이트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결국 앨리는 데이트를 하기로 하며 얄미운 노아의 바지를 벗겨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노아와 앨리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다시 만난 노아와 앨리, 노아는 관람차에 올라간 건 바보 같았다고 사과하며 너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노아와 앨리는 친구들의 계획으로 심야영화를 함께 보게 되고 끝나고 함께 걸어가게 됩니다. 함께 걸어가며 앨리는 너무 바빠서 영화를 어릴 때보고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합니다. 앨리는 자신은 매일 과외, 테니스, 프랑스어, 피아노 등으로 이루어진 시간표가 있고 온갖 대학에 원서를 넣고 있고 엄마와 아빠와 자신 우리는 모든 걸 함께 정한다고 말합니다. 앨리의 말에 노아는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앨리가 좋아서 하는 일이 뭔지를 물어봅니다. 노아는 앨리의 밝은 모습에 앨리가 자유로운 애인줄 알았다고 하고 앨리는 자유롭다고 하지만 노아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앨리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노아는 차도 한복판에 드러누워 신호등이 바뀌는 걸 바라보며 앨리에게 누워보라고 권합니다. 앨리는 처음엔 거절하다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하는 노아의 말에 결국 차도에 나란히 눕습니다. 앨리는 좋아서 하는 일이 그림 그리기라고 말하며 붓만 들면 온갖 생각이 휘젓다가도 세상이 조용해진다고 합니다. 차도에 누워 차에 치일 뻔하고 빠르게 뛰어 도망가는 노아와 앨리, 이러한 상황에 앨리는 즐거워합니다. 두 사람은 음악이 없는 도로 한가운데서 음악을 직접 불러 만들어서 춤을 추고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매일 붙어 다니며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노아와 함께 여러 경험을 하며 즐기는 앨리는 전생에 자신이 새였을까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노아는 네가 새라면 나도 새야라고 답합니다. 둘은 너무 다르고 극과 극이어서 매일 싸우고 서로에게 시비를 걸었지만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고 그것은 바로 서로에게 미쳐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앨리의 아버지가 앨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일요일에 집에 데려오라고 하며 방문한 노아의 직업과 얼마를 버는지를 묻습니다. 앨리의 어머니는 노아를 탐탁지 않아 하며 이제 여름은 다 갔다고 앨리는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갈 거라고 말합니다. 노아는 시골청년, 앨리는 도시 아가씨로 앨리처럼 자란 아이에게 노아가 너무 자극적이고 그저 불장난뿐이라고 앨리의 부모님은 걱정합니다. 윈저저택에서 노아와 앨리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이때 앨리부모님은 경찰을 동원해서 앨리를 찾습니다. 노아를 그만 만나라고 하며 착한 청년이지만 너에게 안 어울리는 제재소 막노동꾼, 쓰레기라고 말하는 앨리의 부모님의 말에 앨리는 노아를 사랑하며 사랑할 상대까지 정하진 말라고 합니다. 밖에서 이 대화를 들은 노아는 우리가 잘 될지 모르겠다며 이 여름이 다 가면 얘기해 보자는 노아의 말에 속상한 앨리는 지금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다음날 앨리가 일어났을 때 이미 가족들은 이전 집으로 돌아갈 준비 중이었고 앨리는 급하게 노아를 찾아가지만 만날 수 없었고 그냥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앨리가 떠났다고 전해 들은 노아는 달려가지만 앨리는 이미 없었고 매일 1통씩 1년을 편지를 쓰지만 답장은 없었습니다. 1년의 침묵 후 노아는 새 출발을 위해 애틀랜타로 떠나게 되는데 이때 미합중국과 전쟁으로 입대를 하게 됩니다. 앨리는 대학교 3학년 때 간호조무사로 지원하였고 모든 병사가 노아와 노아의 전우들로 보였습니다. 이때 치료하며 만난 군인 론 해먼드가 앨리에게 다가가며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앨리의 부모님은 외모와 지성, 재력을 겸비한 론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론은 앨리에게 청혼하고 이를 받아들인 앨리는 기뻤지만 순간 노아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노아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노아의 아버지는 윈저저택을 사기 위해 집을 팔았고 노아는 낡은 저택의 재건축 계획을 승인받으러 가는 길에 앨리를 보게 됩니다. 앨리를 쫓아간 노아는 앨리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정신이 나간 상태로 재건축을 하였습니다. 노아의 부친이 돌아가셔서 노아에게 남은 것은 집뿐이었고 수리를 마친 후 결국 집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늘 핑계를 대며 팔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신문 속의 노아를 보게 된 앨리는 생각에 잠기게 되고 론을 찾아가 생각을 정리하러 시브룩에 갔다 와야 할 것 같다고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시브룩으로 떠납니다. 앨리는 노아의 윈저저택을 방문하고 노아에게 잘 지내냐고 물어보고 노아는 들어오라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시를 읽어주며 두 사람은 이전에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배를 타고 나가 시간을 보내고 비가 쏟아지면서 돌아오는 길에 앨리가 7년이나 기다렸다고 왜 편지를 하지 않았냐고 이젠 너무 늦었다고 합니다. 노아는 365통이나 썼다고 아직 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노아의 집에 나타난 앨리의 어머니, 앨리에게 론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 말하며 네가 시간이 지나서 후회할 결정을 하게 할 수 없다며 드라이브를 하러 가자고 합니다. 앨리의 어머니는 본인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결정이 달라졌다면 어땠을까고 말하고 앨리에게 모아둔 노아의 편지를 전달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앨리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노아와 모르겠다고 하는 앨리는 또 싸우게 됩니다. 벌써 이렇게 싸우는 데 어떻게 하냐는 앨리의 말에 노아는 "매일 죽도록 싸우겠지만 사랑하니까 기꺼이 할래. 한 가지만 해줄래 부탁이야 니 삶을 그려봐.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생각해"라고 말합니다. 가야 한다고 말하는 앨리는 차를 세우고 노아의 편지를 읽어봅니다. 그리고 론을 만나 솔직하게 노아와 있을 땐 내가 나 같은데, 당신과 있을 땐 또 다른 사람 같다고 합니다. 결국 짐을 싸들고 앨리는 노아에게로 왔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듀크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야기를 다들은 해밀턴 앨리는 "이제 기억나네. 우리였어 우리 얘기였어 노아 여보"라고 말하며 기억을 해냅니다. 책을 읽어주는 듀크는 노아였고 노인성 치매로 기억을 잃은 해밀턴은 앨리였으며, 매번 노아가 앨리에게 '우리의 인생 이야기' '이걸 읽어주면 당신에게 돌아갈게' 라며 앨리가 준 책을 읽어주며 앨리의 기억을 잠시나마 되찾아 주었던 것입니다. 심정지가 왔다가 회복한 노아가 다시 앨리를 보러 가고 앨리는 노아를 바로 기억합니다. "더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앨리의 말에 노아는 "곁에 있을 거야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아."라고 대답합니다. 앨리는 다시 묻습니다.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우리의 사랑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의 사랑이 우리를 함께 데려갈 수 있을까?". 노아는 대답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걸 해줄 거야." 같은 침대에 누워 두 손을 꼭 잡고 "잘 자. 다시 만나"라고 말하며 함께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최고의 로맨스 영화
영화 <노트북>은 2004년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5위, 국내 누적 관객수 78만 명을 동원하며 전 세계 1억 1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 받았습니다. 풋풋한 첫사랑으로 만나 엇갈린 운명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로 해외 매체의 찬사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관객 선정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노트북>은 로맨스 소설의 대가인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 [The Notebook]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의 장인, 장모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감동 실화로 밝혀져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스타반열에 오른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
주연 배우인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이 영화 전만 해도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낮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노트북>의 흥행 쾌거와 함께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가 되었으며 영화만큼이나 로맨틱한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대중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공개 연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트북>이후 급부상한 레이첼 맥아담스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 <어바웃 타임(2013)>등에서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로맨스 영화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로코퀸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노트북>을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든 라이언 고슬링은 수차례 피플지 선정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남자’의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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